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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복지재단에 건의할 사항이 있어 여기에 적습니다.

저는 2023년 1월 20일, 귀 재단의 '김해시여성센터 관장직' 채용에 응시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경력자와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소지자에 한정한다는 필수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정책과 여성복지, 여성권익 등'과 관련된 중견 경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응시원서를 접수하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김해시여성센터 관장이라면  성평등과 관련된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전문가에게 일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해시 여성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 제4조에서도 젠더와 관련된 <여성 가족 권익>등의 10개 목적사업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귀 재단의 여성센터 관장 공개채용시 일반적인 채용공고에 사용되는 문구인 '기타 상기 자격에 준하는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는 항목을 추가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2016년 여성센터 관장 공개채용시 '여성학, 교육학 등' 관련 분야 전문 인력에게도 기회의 문을 열었던 것처럼 별도의 추가 항목을 검토할 것을 제안합니다. 귀 재단에는 사회복지와 관련된 전문가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센터에는 젠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센터마저 전직 공무원과 사회복지 전문가에 국한해서 채용하겠다는 것은 귀 재단 인적 구성의 다양성을 제약하는 것이며, 지역사회에 봉사할 여성 전문인력 활용의 폭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제안사항에 대한 귀 재단의 의견과 조치 사항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